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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는 사용감을 지배한다” – 화장품 텍스처의 과학

목차‘점도’란 무엇인가? – 화장품의 흐름을 정의하는 요소점도가 사용감에 미치는 결정적 영향점도 조절이 제품을 어떻게 바꾸는가점도는 성분 전달에도 영향을 준다제품 유형별 점도 설계 전략결론: 텍스처는 ‘촉감’이 아니라 ‘설계’다 ‘점도’란 무엇인가? – 화장품의 흐름을 정의하는 요소**점도(viscosity)**란 물질의 ‘끈적임’ 혹은 ‘저항력’을 말합니다.즉, 얼마나 쉽게 흐르는지, 얼마나 퍼지는지, 얼마나 무게감이 있는지를 결정짓는 물리적 특성입니다.예시점도 수준토너낮음 (물처럼 흐름)에센스중간 (젤 또는 약간의 흐름 저항)크림높음 (뚜렷한 무게감, 퍼짐성 낮음)👉 점도가 높을수록 더 천천히 흐르고, 더 밀도 있는 사용감을 줍니다.하지만 이게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중요한 건, 제품 목적에 따라..

화장품학 2025.04.20

“화장품이 pH를 말할 때 진짜 말하고 싶은 것” – 산도 설계의 의미

목차‘약산성 클렌저’는 왜 그렇게 강조될까?피부와 pH의 관계, 정말 중요할까?화장품의 pH,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pH 설계는 ‘세정력’, ‘자극도’, ‘방부 시스템’까지 좌우한다제품 유형별로 적정 pH는 다르다결론: “약산성”은 브랜드가 아니라, 설계의 결과다 ‘약산성 클렌저’는 왜 그렇게 강조될까?요즘 클렌저를 고르면 빠지지 않고 따라오는 문구가 있다:“피부와 유사한 약산성 pH”“pH 5.5의 건강한 밸런스”“강한 세정력에도 저자극 설계”많은 소비자들이 약산성 = 피부에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과연 브랜드들이 말하는 ‘약산성’은 단순한 마케팅일까, 아니면 진짜 과학일까? 피부와 pH의 관계, 정말 중요할까?우리 피부의 표면은 **약산성(pH 4.5~5.5)**으로 유지된다.이 약산성 환경은 피부..

화장품학 2025.04.20

“1% 미만의 세계”전성분표에서 숨겨진 진짜 이야기

목차전성분표, 정말 ‘순서대로’ 써 있는 걸까?1% 이상과 1% 미만 사이의 경계1% 미만의 성분들이 갖는 진짜 의미왜 중요한 성분이 항상 뒤에 있을까?전성분표만 보고 제품을 판단할 수 없는 이유결론: ‘1% 미만’은 작지만, 존재감은 크다 전성분표, 정말 ‘순서대로’ 써 있는 걸까?화장품 용기 뒷면이나 상세페이지에서 흔히 보는 ‘전성분표’.많은 소비자들이 이렇게 생각한다:“앞에 있는 성분일수록 많이 들어간 거고,뒤에 있을수록 적게 들어간 거겠지!”부분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완전히 맞는 건 아니다.실제로 화장품법상 전성분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른다:함량이 1% 이상인 성분은 함량순으로 나열1% 미만의 성분은 자유롭게 순서를 바꿔서 적을 수 있음향료(Fragrance)나 보존제는 항상 맨 끝에 적어야 ..

화장품학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