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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 vs 기능성 화장품자외선 차단제는 어디에 속할까?

목차자외선 차단제, 다 같은 화장품이 아니다?의약외품 vs 기능성 화장품 – 법적 정의 먼저 이해하자자외선 차단제의 이중 정체성 – 왜 두 분류가 있을까?같은 SPF 50+도 법적 분류는 다를 수 있다소비자가 알아야 할 표시 정보와 구별법결론: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보는 눈이 필요하다자외선 차단제, 다 같은 화장품이 아니다?‘자외선 차단제는 화장품이다’라는 말, 절반만 맞습니다.우리가 사용하는 선크림, 선스틱, 선쿠션 등은 모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서로 다른 분류에 속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어떤 선크림은 **‘기능성 화장품’**이고,또 다른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해외 직구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이면서도 아무 표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이러한 구분..

화장품학 2025.03.31

미백·주름 개선 화장품, 기능성 맞아?– 기능성 화장품의 정의와 오해

기능성 화장품이란? – 법적 정의부터 확인하자우리가 흔히 접하는 ‘미백 화장품’, ‘주름 개선 크림’, ‘탈모 완화 샴푸’ 등은 사실 **법적으로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대한민국 「화장품법」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인체의 피부 또는 모발에 사용하여 색소침착 완화, 주름 개선, 탈모 증상 완화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화장품”→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조제1항]즉, 단순한 ‘기능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국가가 정한 효능 범위 안에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어야만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이 표현을 아무 제품에나 쓸 수 있을까요?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미백’, ‘주름 개선’ 표현, 아무나 쓸 수 없다‘미백’, ‘주름 개선’이라..

화장품학 2025.03.31

화장품 성분 공개의 모든 것전성분 표시, 어디까지 의무일까?

목차화장품 전성분 표시, 왜 중요한가?법적으로 전성분 표시는 어디까지 의무인가?예외는 있을까? 표기하지 않아도 되는 성분표기 기준이 까다로운 성분들: 향료, 복합성분, 나노 성분온라인몰, 해외 직구 제품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결론: 소비자와 브랜드가 함께 지켜야 할 기준화장품 전성분 표시, 왜 중요한가?요즘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고를 때 패키지 디자인보다 '성분표'부터 확인합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이거나 특정 알레르기 유발 성분에 민감한 경우, 전성분 확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그러나 전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려 해도 표현 방식이 어렵거나 생략된 성분이 있을 경우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럴 때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바로 “이 성분들, 정말 전부 맞는 걸까?” 하는 의문입니다.이번 글에서는 ..

화장품학 2025.03.31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그 논쟁은 끝났을까?” – 성분보다 '심리'가 바꾼 자외선 차단제 트렌드

목차목차무기자차 vs 유기자차, 끝나지 않았던 논쟁변화하는 소비 기준: 성분보다 ‘사용감’무기+유기의 경계는 사라진다: 하이브리드의 등장트렌드를 결정하는 건 ‘성분’이 아니라 ‘신뢰감’사용자 심리를 파고드는 자외선 차단제 마케팅 전략결론: 성분 전쟁에서 심리 시대까지무기자차 vs 유기자차, 끝나지 않았던 논쟁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거나 피부 트러블에 민감한 시기에는 자차의 선택이 곧 피부 건강을 좌우하는 문제로 여겨지기도 합니다.이때 자주 등장하는 화두가 바로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논쟁입니다.무기자차(Mineral Sunscreen):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물리적 차단 방식으로, 주로 **산화아연(Zinc Oxide)**과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

화장품학 2025.03.30

저자극’은 왜 이렇게 모호할까?” – 민감성 화장품의 경계와 기준을 해부한다

🗂 목차‘저자극’이라는 말,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저자극 테스트 완료’ 문구의 진실민감성 화장품의 공통점과 오해화장품학에서 본 저자극의 실질적 기준진짜 저자극 제품을 고르는 방법결론: 마케팅 아닌 ‘피부 과학’으로 선택하자1. ‘저자극’이라는 말,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EWG 그린 등급 성분만 사용했어요.”이처럼 많은 화장품들이 '저자극'이라는 키워드로 소비자를 안심시키고 있지만, 정작 ‘저자극’이라는 말 자체에는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실제로 소비자 리뷰를 보면 이런 말도 자주 보입니다:“저자극이라고 해서 샀는데 오히려 트러블이 났어요.”“그린 등급만 썼다는데 왜 따갑죠?”“민감성 전용인데 저는 못..

화장품학 2025.03.30

“스킨케어 중독이라는 착각” – 더 바르는 시대에 오히려 피부가 나빠진 이유

– 더 바르는 시대에 오히려 피부가 나빠진 이유🗂 목차스킨케어 중독? 정말 필요한 걸까‘잘 바르는 것’이 ‘많이 바르는 것’으로 변질된 시대과도한 루틴이 피부에 미치는 역효과화장품학 관점에서 본 핵심 문제 3가지미니멀 스킨케어의 부상과 피부 자생력 회복결론: 피부는 때로 덜 바를수록 더 좋아진다  1. 스킨케어 중독? 정말 필요한 걸까"피부가 예민하니까 보습제를 두 겹 바르고, 앰플도 3종류 써요.""스킨 → 앰플 → 에센스 → 크림 → 오일 → 마스크팩까지 매일 하는데, 왜 더 뒤집어질까요?"이런 말, 한 번쯤 해보거나 들어본 적 있으시죠?현대의 스킨케어는 ‘관심’이 지나쳐 ‘강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관리가 ‘중독’으로 오해되며, 오히려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죠...

화장품학 2025.03.30

유화의 원리: 물과 기름은 왜 섞일 수 있을까?

화장품을 처음 공부할 때 가장 신기했던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유화(乳化, Emulsification)”**입니다.우리가 매일 바르는 크림이나 로션은 대부분 물과 기름이 섞인 제품인데,물과 기름은 원래 섞이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죠.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이 둘이 하나처럼 섞여 부드럽게 발리는 걸까요?오늘은 화장품 제형의 기초이자 핵심 기술인 유화의 원리에 대해전문적이지만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유화란 무엇인가요?**유화(Emulsification)**는 원래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액체(주로 물과 기름)**를안정적으로 섞이게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물과 기름이 단순히 “함께 있다”는 게 아니라,한쪽이 다른 쪽 안에 미세한 방울(droplet) 형태로 분산되어시간이 지나도 분리되지 않는 상..

화장품학 2025.03.30

유화의 원리: 물과 기름은 왜 섞일 수 있을까?

화장품을 처음 공부할 때 가장 신기했던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유화(乳化, Emulsification)”**입니다.우리가 매일 바르는 크림이나 로션은 대부분 물과 기름이 섞인 제품인데,물과 기름은 원래 섞이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죠.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이 둘이 하나처럼 섞여 부드럽게 발리는 걸까요?오늘은 화장품 제형의 기초이자 핵심 기술인 유화의 원리에 대해전문적이지만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유화란 무엇인가요?**유화(Emulsification)**는 원래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액체(주로 물과 기름)**를안정적으로 섞이게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물과 기름이 단순히 “함께 있다”는 게 아니라,한쪽이 다른 쪽 안에 미세한 방울(droplet) 형태로 분산되어시간이 지나도 분리되지 않는 상..

화장품학 2025.03.26

AHA, BHA, PHA – 각질 제거 성분의 차이를 아시나요?

피부 관리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듣게 되는 성분들, 바로 AHA, BHA, 그리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PHA입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각질 제거(Exfoliation)**를 위한 대표 성분이지만, 그 작용 방식과 피부 타입에 따른 적합성은 조금씩 다릅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성분이 어떻게 다른지, 어떤 피부에 어떤 성분이 더 잘 맞는지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AHA (Alpha Hydroxy Acid) – 수용성, 피부 표면 케어AHA는 수용성(물에 녹는) 성분으로, 주로 피부 표면의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AHA 성분으로는 글라이콜산(Glycolic Acid), 젖산(Lactic Acid), 시트르산(Citric Acid) 등이 있습니다.AHA는 각질 제거뿐..

화장품학 2025.03.26

퍼스널 컬러 분석을 넘어서 – 톤개념 파운데이션의 진화

🎨 퍼스널 컬러 분석, 여전히 유효한가?한때 퍼스널 컬러 분석은 뷰티 업계의 유행을 넘어 하나의 기준이 되었습니다.‘쿨톤’, ‘웜톤’이라는 단어가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은 파운데이션뿐 아니라 립, 섀도우, 헤어 컬러까지도 퍼스널 컬러에 맞춰 선택하기 시작했죠.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런 질문도 등장합니다:“나는 쿨톤도, 웜톤도 아닌데?”“시즌마다 내 피부색이 변하는데 기준이 없어요”바로 이런 고민에서 최근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톤개념 파운데이션’**입니다. 🧭 ‘톤개념 파운데이션’이란 무엇인가?톤개념 파운데이션은 단순히 퍼스널 컬러 분석에 따른 컬러 매칭을 넘어,**피부 밝기(Lightness), 명도(Value), 색조(Hue), 채도(Chroma)**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파운데이션 선택 ..

화장품학 2025.03.25